다한증의 보툴리늄 톡신 주사법시의 통증을 위한 냉각 스프레이에 대해서

하지만, 이러한 보툴리늄 톡신 주사법도 단점이 있는데, 손가락의 근력저하(이 부분은 추후에..)외에 시술시의 통증입니다.

이러한 통증에 대한 문제때문에 타병원에서 보툴리늄 톡신 주사법을 시술 받은 후에, 이를 저희 병원에서도 꺼려하시는 분들도 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분들과 진료를 해보면, 의외로 잘못된 마취방법을 쓰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것인 손발 다한증의 보툴리늄 톡신 주사법에서 “리도카인 크림”을 쓰는 경우입니다.

그런데, 손바닥, 발바닥에서 “마취연고”의 사용은 그 효과가 극히 미약합니다.

이는 마치, 드리클러, 데스오웬 등의 알루미늄 클로라이드 성분의 발한억제제가 겨드랑이 다한증에는 효과가 좋은 편이지만, 손발에는 효과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위의 그림은 학회에서 발표할 때 쓴 슬라이드 중의 하나인데, 다한증의 보툴리늄 톡신 주사시에는 다양한 방법을 선택적으로 장단점을 파악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사족) 간혹, 주사를 놓는데, 이런 스프레이를 뿌려도 감염의 위험이 없냐고 물으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 에틸클로라이드, 특히 펜타플로로판 스프레이는 미국 식약청(FDA)에서 안정성을 인정받았으며, 임산부에게도 쓸 수 있는 제품입니다.

실지로, 이전에 대학병원에서 창상부위를 연 수술에 있어서도, 바로 장기위에 뿌려서, 심장이나 폐를 순간적으로 얼게 하기 위해서도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반면에 접촉성 냉각기라는 장비는 동일한 원리이지만, 스프레이에 비해서, 오래 피부에 대고 있어야 하며, 장비를 구입해야 하며, 시술시간이 오래 걸리고, 두피다한증과 같은 부위는 사용하지 못하는 것이 단점입니다.  비슷한 방법으로 얼음주머니를 쥐고 있거나, 얼음물에 손을 담구는 방법도 있지만, 이 경우에는 시간 조절이 중요합니다. (너무 장기간 담그면, 효과가 없어집니다. 게이트가 열리는 것이지요.)

반면에 냉각스프레이는 소모성으로 상대적으로 고가라는 단점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