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0일부터 정동문화축제가 열려요 :D

10월 30일부터 정동문화축제가 열려요 😀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올라가는 정동길은 도심 속에서

여유를 느끼게 해주는 소중한 공간이죠! 그래서 저도 가끔 이 길을 걷곤 합니다~

그리 긴 거리는 아니지만 정동길을 걷다 보면 역사와 전통, 문화를 모두 마주 할 수 있습니다.

걷기 좋은 가을, 정동길에서는 제 16회 정동문화축제가 열립니다^^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3일간 열리는 제16회 정동문화축제는

100년 전 외교의 중심지였던 정동길에서 열립니다.

정동문화축제는 덕수궁 돌담길 초입에서 시작해 경향신문까지 이어지는 길에서 펼쳐집니다~

# 제16회 정동문화축제에서 열리는 행사들

올 해 정동문화축제에서는 넌버벌 뮤지컬 ‘판타스틱’과 ‘댄싱 케이팝’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다섯손가락 이두현밴드의 ‘돌담길서 비틀즈를 듣다’ , ‘돌담길서 만나는 퓨전국악’,

원음방송의 특집공개방송 ‘대학가요제 포에버’ 등 다양한 공연도 펼쳐지며

피규어 전시와 자연공방 목공체험, 보물찾기 이벤트, 정동길 일대 커피전문점 등 할인이벤트 등

각종 볼거리와 부대이벤트 프로그램도 진행된다고 해요 😀

# 정동길 즐기기

정동문화축제를 앞두고 정동길에 대해서 조금 더 설명을 드릴께요!

정동길이라고 하면 대부분 덕수궁 돌담길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만 알고 계시는 분들도 많은데,

위 지도에서 보시는 것처럼 정동길을 중심으로 경성방송국, 서대문 성벽 터, 독립신문 발행지,

서울상공회 성당, 이화학당, 구 미국공사관, 중명전, 제일교회, 손탁호텔 터, 배재학당 동관 등…

역사와 전통이 숨시는 공간들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축제도 즐기면서 정동길 곳곳을 둘러보면 더 큰 의미가 있지 않을까요?

중명전

정동극장 뒤편에 있는 중명전은 1905년 일제 강압에 의해 을사늑약이 체결된 곳입니다.

이 곳은 1900년에 덕수궁 내에 지어진 최초의 서양식 건물로

현재는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53호입니다.

서울 성공회 성당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성당으로 마크트롤프 주교에 의해 세워졌습니다.

로마네스크 양식에 한국 전통 건축 기법을 조화시킨 아름다운 건물로

내부에는 좌우로 열 두 사도를 상징하는 돌기둥이 있고

전면 반원형 벽면에는 예수그리스도의 모자이크 상이 있습니다.

구 미국공사관 (미국대사관 내)

구 미국공사관의 건물이 서양식이 아니라 조금 놀라셨나요? ^^

이 건물은 서양식이 아닌 한국전통건축 양식인 오령양식으로 지어졌습니다.

조선왕실이 1884년 외국인에게 매각한 최초의 부동산이기도 하죠.

미국이 전세계에 대사관저로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중 가장 오래된 곳이라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