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네이버 지식iN 상담의
에비타흉부외과 전철우 원장입니다.
문의주신 분을 직접 진찰한 것도 아니고,
검사를 시행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이 온라인 상 답변에 대해서는 단순 참고용으로만
알아두셨으면 좋겠습니다.
1.
일반적으로 정상적인 사람의 몸은 ‘항상성 (Homeostasis)’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수분 조절입니다.
정상인에서 수분의 섭취는 주로 입을 통해 이루어지고,
수분의 배출은 주로 소변과 땀을 통해 이루어 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땀이 줄어드는 가을, 겨울의 경우에
소변으로의 수분배출이 늘어나는 증상은
어찌본다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변이 자주 나오는 증상은
신장이나 비뇨기과 적인 문제가 있을 가능성도 있으니
섣부른 판단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2.
몸통에서 땀이 나지 않을 경우에
손, 발, 겨드랑이에서 땀이 많이 난다고 하셨는데,
이런 경우는 손, 발, 겨드랑이의 다한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가을, 겨울에는 주위 온도가 낮기 때문에
땀이 나게 되면 땀이 나는 부위가 시렵다는 느낌을 받게 되지요.
그런데 다한증이라는 것은
고혈압이나 당뇨처럼 엄격한 진단수치가 있는 것은 아니고,
땀의 분비량이 일반적인 사람들보다 많거나,
일반적인 사람들이 땀을 흘리지 않는 조건에서 땀이 배출이 되는,
정리하자면 “대다수의 일반인들의 땀배출의 범위에서 벗어나는”
증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한증은 그 원인에 따라서
(1) 이차성 다한증 : 혈당증가, 갑상선 이상, 결핵과 같은 전신적 질환이나 복용하는 약물 등
다른 원인이 있어서 발생하는 다한증.
(2) 일차성 다한증 : 특별한 원인이 없이 긴장과 같은 정신적인 스트레스나
매운음식, 온도/습도 변화와 같은 신체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하여
체질적인 문제로 볼 수 있는 다한증.
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치료받고 있는 병이 있거나 복용하고 있는 약이 있다면
이것들이 문제가 되고 있지 않은지 살펴볼 필요가 있으며,
땀이 많이 나는 증상 외에 발열, 어지러움, 체중 감소등의 다른 증상도 동반이 된다면
다른 원인이 있지 않은지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보아야 합니다.
따라서 다한증의 진단 및 치료원칙은
이차성 다한증일 경우에는 땀이 나는 원인을 찾아서 교정하는 것이고,
특별한 원인이 없는 일차성 다한증일 경우에는
본인이 땀때문에 불편하다고 느낀다면 다한증으로 진단을 내릴 수 있고,
진단이 내려진 사람들 중에서 치료를 받아야 겠다고 느낀다면
치료를 고려하는 것 입니다.
치료법에는 국소도포법, 경구약물요법, 이온영동법, 보툴리눔 톡신 주사법 등이 있습니다.
3.
이런 온라인 상담에서는
문의하신 증상들이
다른 원인이 있는 것인지 아니면 정상인지에 대해서
판단은 어렵습니다.
우선 내과 등에서
일차적인 진찰과 상담을 받으시고,
원인 질환을 배제한 후에
에비타클리닉을 방문하셔서
향후 계획에 대해 문의하시는 것이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문의에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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