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다한증 수술한지 2년이 됫는데요.
손하고 발이 땀이 많아서 수술을했는데 수술하고 나서부터 머리에 땀도 안나기 시작하면서 머리도 많이 빠지고 등에서 땀도 나고 그래요 아직 젊은 10대인데 다한증 수술후부터 정수리에 머리도 많이 없어져서 친구들이 탈모냐고 물어보고 피부과를 가도 해줄수 있는게 없다는데 어떻게해야하죠…
답변>
안녕하세요? 하이닥 – 네이버 지식 iN 흉부외과 상담의 전철우 입니다.
다한증 수술후 두피의 무한증과 보상성 다한증에 대해서 문의하셨습니다.
우선, 두피의 무한증의 경우에는
수술을 한 병원에서 본인의 교감신경절제 부위를 정확히 알고 있으므로
그 병원으로 문의를 하시는 것이 바람직하며,
아직, 무한증과 탈모의 연관은 밝혀진 점은 없습니다.
보상성 다한증의 경우에도
결국에는 나이를 먹으면서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지만,
심한 경우에는 심한 고통을 받게 됩니다.
이러한 보상성 다한증의 치료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접근이 있지만, 최초의 다한증의 치료원칙인
생활요법 -> 비수술적 치료의 방법으로 다시 돌아가서 조절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주로 사용되는 몇 가지 방법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드리겠습니다.
(1) 염화 알루미늄 성분이나 글리코피룰레이트 성분의 의약품을 바르는 방법 (연고사용)
– 일부제품은 전문의약품으로 처방전을 받은 후 약국에서 구입하실 수 있으며,
약의 효과와 유지 기간은 다한증이신 분마다 차이가 많습니다.
다만, 범위가 너무 넓을 경우이거나, 안면 등에 대해서는 사용하기가 곤란한 단점이 있습니다.
(2) 약물을 복용하는 법
– 다양한 종류의 약물이 있으며, 범위가 넓은 보상성 다한증에는 가장 많이 사용되며,
그 중 글리코피롤레이트 제제가 대표적으로 사용합니다.
이 약물은 대개 하루정도 효과가 있으며, 부작용으로 입 마름과 안구건조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복용해야 하는 점과 약물용량의 조절이 필요하기에
규칙적으로 병원을 방문하셔서 처방받고 복용하고
그 결과나 부작용에 따라 약물의 용량을 조절받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식이성 다한증에 대해서는 제가 2003년에 발표한 논문이 있습니다.)
넓은 범위의 보상성 다한증 환자분에게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방법입니다.
(3) 보툴리눔 톡신을 땀샘이 분포한 부위에 직접 주사하는 시술법
– 다한증 보*스 시술이라는 것은 정확히는 교감신경의 뿌리 부위을 절제하는 수술과 달리
말초 부위 즉, 실지로 땀이 분비되는 부위의 신경전달을 차단하기 위해
보툴리눔 톡신를 주사하는 시술입니다.
이 보툴리눔 톡신은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개 효과가 3-5일정도 부터 나타나서
약 4-6개월까지 지속되므로, 여름철에 보상성 다한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에게는
매우 선호되는 방법입니다.
다만, 흉강경을 이용한 교감신경절제술에 비해서 지속기간이 짧고, 일시적이며
증상이 있는 부위를 개별적으로 일일이 주사를 하여야 한다는 점이 아직까지는 단점입니다.
(4) 몇몇 국가에서 신경재건술을 통한 절제한 신경을 이식, 재생시키는 수술이 시도되고 있으나,
아직은 보편화 될 만큼, 그 결과가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치료방법 외에 생활적인 방법도 중요합니다.
규칙적인 생활, 충분한 수면, 명상이나 자기암시 등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즉, 치료방법은 이와같이 다양하니
본인의 보상성 다한증 정도와 생활양식에 따라
단계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대개의 경우는 수술을 받으신 병원에 직접 문의하시는 것이 바람직하나,
간혹, 본인이 수술한 병원을 방문할 수가 없을 경우에는
에비타 흉부외과 등의 다한증 전문 의료기관을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문의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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