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땀이 너무 많이나고 땀냄새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여자입니다 원래 땀만 났는데 요즘은 냄새까지 나더라구요… 조금만 움직여도 땀나고 밥 먹으면 땀 나고 겨드랑이뿐만 아니라 온몸에 땀이 납니다… 뚱뚱하진 않지만 전보단 살이 많이 찌긴했어요.. 그리고 손하고 발에선 긴장할때 빼곤 땀이 잘 안나는데 가슴,등,겨드랑이,이마에 땀이 정말 많이 나요 땀만 나는게 아니라 냄새까지 나니 정말 스트레스 받습니다ㅠㅠ 그래서 액취증 수술을 받으려고 했는데 대충 찾아보니까 액취증 수술이 겨드랑이 땀샘을 수술하는거 같더라구요 근데 전 땀으로 젖은 티셔츠 냄새를 맡아보면 겨드랑이 부분 말고도 등,가슴부분에서도 땀냄새가 나던데.. 겨드랑이 말고도 전체적으로 냄새가 나는데 액취증 수술하면 전체적으로 냄새가 안날까요? 여자인데 정말 고민입니다… 땀냄새때문에 눈치보이고 신경쓰여서 땀이 더 나는거같아요.. 그럼 땀냄새도 더 나고ㅠㅠ 데오드란트,드리클로 다 써봤지만 부작용도 일어나고 오히려 땀냄새가 섞여서 나요.. 향수 뿌려도 냄새가 섞여서 이상한 냄새나고ㅠㅠ 아 정말 스트레스 받네요ㅠㅠㅠ 액취증 수술만 받으면 될까요ㅠㅠ 그리고 액취증 수술 받아도 재발 할 수도 있다는데 관리법도 알려주세요..
답변>
안녕하세요. 하이닥-네이버 지식iN 상담의 흉부외과 전철우 입니다.
우선 다한증과 액취증은 비슷한 듯 하면서도 다른 질환입니다.
이에 대한 이해를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땀샘에는
99%이상의 물만 분비하는 에크린샘과
99%이상의 지질성분을 분비하는 아포크린샘이 있습니다.
이중 에크린샘은 거의 대부분의 체표에 분포하며,
주로 체온조절을 목적으로 하며,
드물게는 다한증이라고 하여서,
체온조절의 의유가 아니라,
정신적, 환경적 스트레스에 대해서 자율신경에 의해서
과도한 발한이 생기게 됩니다.
이러한 다한증은 대개는 생활요법, 연고, 보툴리늄 톡신 주사법과 같은
비수술적 치료를 우선하고,
무색무취인 땀이 피부각질과 결합하여 발생하는
“땀악취증”의 경우에는
환풍이 잘되는 의복, 데오드란트 제제, 항균비누 등으로 조절하게 됩니다.
반면에
문의하신 액취증은
앞서 말한 아포크린샘에서 나오는 지질성분이 세균과 결합하여
독특한 암모니아와 비슷한 냄새가 나는 것으로
이 아포크린샘이 주로 겨드랑이의 털부위에 분포하기 때문에
겨드랑이 “액”자를 써서 액취증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액취증도 역시 그 정도에 따라서
비수술적 치료를 주로 하기도 하지만,
그러한 비수술적 치료로도 생활이나 사회생활에 불편을 초래할 경우에는
“땀샘제거술”이라는 수술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본인이 다한증에 의한 “땀악취증”인지,
“액취증”인지 구분을 우선 할 필요가 있고,
이에따라, 본인의 정도에 따라서
치료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질문에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댓글을 남겨주세요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