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흡입수술 상담 과정 중, 많은 환자분들께서 꼭 문의하시는 것 중 하나가 흉터에 관한 것입니다.
흉터를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수술한 후에는 티가 나지 않게, 이왕이면 아무도 모르게,
그러나 효과는 확실하게 하고 싶은 마음은 모두가 같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흉터는 왜 생기는 것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피부가 손상을 입게 되면 시간이 지나며 자연스레 치유가 됩니다.
흉터란 바로 이 손상된 피부가 치유된 흔적입니다.
외상, 혹은 지방흡입수술과 같이, 수술 등으로 인해 피부의 표면 뿐 아니라 피부의 깊은 층까지 손상을 입었을 때 주로 발생합니다.
피부 깊은 층에 손상을 입게 되면, 콜라겐이 과다하게 증식하게 되어
피부가 적절한 긴장도를 유지하지 못하게 되고, 이 과다하게 증식한 콜라겐이 얇아진 피부를 밀고 올라와 흉터로 남게 되는 것입니다.
그럼 지방흡입 수술은 왜 흉터를 남기는 것일까요?
바로 수술중 사용되는 캐뉼라 때문인데요, 캐뉼라란 가느다랗게 생긴 긴 금속 관입니다.
이 캐뉼라 끝에는 작은 구멍이 뚫려 있고, 반대쪽은 진공 상태로 만드는 기계가 연결되어 있어 지방을 빨아 내는 역할을 합니다.
지방을 흡입하기 위해서는 이 캐뉼라가 몸 속으로 접근해야 하고, 그러려면 2~3센티미터 정도의 작은 절개창을 만들어 이 곳을 통해 캐뉼라가 삽입되어야 합니다. 결국 이 절개창 때문에 흉터는 생기는 것입니다.
그럼 이 절개창은 우리 몸의 어디에 생기게 되는 것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절개창이 생기는 부위는 어떤 부위의 지방흡입을 하시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왜냐면, 절개창이 적절한 부위에 위치하지 않을 경우 너무 한 방향으로만 지방 흡입을 하게 되어, 표면이 울퉁불퉁 해질수 있기 때문입니다.
상담을 하다 보면, 이미 다른 병원에서 지방흡입 수술을 하신 분들도 종종 뵙니다. 그중 꽤 많은 분들이 울퉁불퉁한 피부 상태에 불만을 가지고 계십니다.
이 울퉁불퉁한 피부는, 지방흡입수술을 하실 때 지방이 고르게 흡입되지 않아 초래된 안타까운 결과입니다.

지방흡입 수술 후에도 매끈한 표면을 만들기 위해서는 지방양을 많이 추출해 내는것보다는, 고르게 지방을 추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할수 있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캐뉼라의 길이를 고려해서 적절한 부위에 절개창을 내어야 지방흡입을 하고자 하는 부위에 캐뉼라가 골고루 닿을수 있게 되고, 결과적으로 울퉁불퉁함 없이 매끈한 실루엣을 가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저희 에비타 흉부외과에서는 수술 후 흉터 관리 프로그램으로 흉터 레이저, 필요시 흉터 주사등의 관리를 제공해 해드리고 있지만,
절개창을 만들 때, 절개창의 위치가 처음부터 최대한 눈에 띄지 않는 곳,
예컨대 옷으로 가려지는 곳이나 피부가 접히는 곳이 될수 있도록 신경써 드리고 있습니다.
피부가 겹치는 곳이나 주름선, 또는 팬티 등의 속옷 등으로 가릴 수 있는 부위에 흉터가 생긴다면 겉으로 드러나 있을 때보다 좀더 만족도가 높으십니다.

그렇다면, 이제 부위별 지방 흡입을 할 때 어느 부위에 흉터가 남는지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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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로 복부 지방흡입을 할 때 입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복부 지방흡입을 하시게 되면 앞에 3군데 절개창을 냅니다.
사타구니 쪽에 각 1개씩, 그리고 배꼽에 1개 인데요, 사타구니 부위는 팬티를 입으면 가려질 수 있게끔 본인이 주로 입으시는 팬티라인에 따라 원장님께서 디자인해 드리며, 또한 배꼽 부위도 함몰된 부위라서 눈에 잘 띄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뒷면을 보시면, 엉덩이 골 위에 1개의 절개창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브라라인 쪽에 살이 많으신 경우에는 엉덩이 골 위의 절개창 만으로는 이곳까지 캐뉼라가 잘 닿지 않기 때문에,
이 브라라인까지 효과적으로 매끈하게 지방을 흡입하기 위해 추가적으로 브라라인 주변에 1개의 절개창이 더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이번에는 허벅지 지방흡입 후의 흉터부위입니다.
앞면에는 아래 사진과 같이, 위에서 말씀드린 복부 지방흡입의 흉터와 동일하게 사타구니에 각 1개씩의 절개창이 필요합니다.
또한 뒷면에는 엉덩이 접히는 부분 밑으로 각 1개씩의 절개창이 필요합니다. 이 부위는 엉덩이와 허벅지가 접히는 부위로써 최대한 눈에 띄지 않는 곳입니다.

마지막으로 팔 부위입니다. 팔 지방흡입의 경우에는 앞면에 겨드랑이 밑으로 각 1개씩의 절개, 그리고 뒷면에서 보았을 때 팔꿈치 부위에 1개씩의 절개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저희 에비타흉부외과에서는 지방흡입 수술 후 흉터 관리를 해드린다고 위에서도 간단히 언급 드린바 있습니다.
이제 저희가 어떻게 흉터를 관리해 드리는지 좀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수술을 하고 나고 불과 몇 일 되지 않았는데 ‘흉터관리는 언제부터 가능한가요?’라고 문의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만큼 흉터가 신경 쓰이고, 없었으면 하는 마음에서이실 것입니다. 백번 이해가 가는 일입니다.
흉터관리는, 일단 상처부위가 완벽히 아물고 난 이후부터 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방흡입 수술 후, 개인마다 약간씩의 차이는 있으시지만 보통 수술 후 10일~2주 까지는 드레싱과 실밥제거를 순차적으로 하시게 됩니다.
그리고 수술일로부터 2주에서 1달 정도가 지나셨을 때부터 흉터 치료를 시작하시게 됩니다.

저희 에비타흉부외과에서는 흉터를 제거하는데 레이저 토닝과 프락셀 레이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첫번째로 레이저 토닝은 피부 깊숙한 곳에 있는 색소 세포를 파괴하는 레이저입니다.
흉터가 생기면서 그 부위에 색소도 함께 침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토닝 레이저는, 이 색소 세포를 파괴함과 동시에 피부 속을 탱탱하게 채워주는 콜라겐을 생성할수 있도록 피부의 섬유세포를 자극하는 역할도 합니다.
피부에는 여러가지 층이 있는데, 간단히 말씀 드리자면, 피부의 바깥쪽을 표피라고 하고, 그보다 좀더 깊숙한 곳을 진피라고 합니다.
이 토닝 레이저는 피부속의 진피층까지 도달하는 강한 파장의 레이저로 피부 속 깊숙한 곳까지 자리잡은 색소를 파괴하기 때문에 흉터에 침착된 색소를 제거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입니다.
또한 흉터가 약간 패였을 경우, 콜라겐 생성을 유도함으로 인해 채워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이번엔 프락셀 레이저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앞선 내용 중에, 피부의 표피층보다 깊숙한 곳에 위치한 피부층을 진피라고 한다고 말씀 드린바 있습니다.
이 프락셀 레이저는 표피부터 진피 중간층까지의 부위에 수백 개의 미세한 구멍을 수직으로 뚫어 흉터 조직을 끊어 주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새로운 정상 콜라겐의 증식을 유도합니다.
말하자면 미세하게 박피를 하는 셈입니다. 이러한 과정으로 정상 콜라겐이 증식됨으로써 기존의 흉터조직이 새로이 재생된 조직으로 채워지고, 결국 흉터가 치유되는 매커니즘입니다.
이 프락셀 레이저는 대개 3~4주 간격으로 행해지며, 3~4회 정도 반복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이와 같이 저희 에비타흉부외과에서는 지방흡입 수술 후 흉터 관리까지 책임지고 추가비용 없이 도와드리고 있으니, 흉터에 대한 부담감을 덜으셔도 좋겠습니다.
오늘은 지방흡입을 하면 왜 흉터가 남는지, 그리고 저희 에비타흉부외과에서는 이러한 흉터를 없애기 위해 어떤 절차로 어떻게 도움을 드리고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수술을 고려하신다면 수술 자체에 대한 고민도 있으실 것이지만, 이뿐만 아니라 수술 후에 남게 되는 흉터까지, 고려하실 사항들이 많으리라 사료됩니다.
이 포스팅으로 수술에 대한 복잡한 고민을 덜어내시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됬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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