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중학생 여자입니다. 평소에 겨드랑이땀이많이나서 노스엔센스 ? 다한증치료제를 썻더니 한동안 겨드랑이땀때문에 스트레스는 받지않더라고요 그런데 요즘에는 씻고나와서가만히잇어도 땀이맺히고 긴장하거나 당황할때는 땀이흐릅니다 앞머리가 다젖을정도로 평소에가만히잇어도 이마에땀이많이생깁니다 이마뿐만 아니라 두피에서도 땀이많이생기는것같은데요 이것도다한증인가요? 다른 친구들과 다르게 저만 유독 땀이많이나니까 창피하기도 히고 피료법으로는 뭐가잇을까요 ㅠㅠ 정확한답변 부탁드립니다.
답변>
안면부 국소 다한증에 대해서 문의를 하셨네요.
우선, 땀이라는 것은 신체에서 여러 중요한 작용을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체온조절이며 이러한 역할 때문에 인체에 꼭 필요한 생리적 현상입니다.
하지만 다한증의 경우에는 땀을 분비하는 체온조절 중추 혹은 교감신경의 과잉항진에 의해서
가벼운 스트레스 상황이나 온도, 습도 변화 등에 대해서도 땀샘에서 과도한 분비가 이루어지는 증상입니다.
손바닥, 발바닥, 겨드랑이, 안면부에 한정되어 나타나는 경우를 국소적 다한증이라고 합니다.
전신에 나타나는 것은 전신다한증이라고 하며
이외에도 미각(식이성) 다한증, 후각다한증 등 다양한 다한증의 종류가 있습니다.
또한 다한증은 원인에 따라서는 갑상선, 당뇨, 결핵 등의 전신적인 질환에 의한 이차성 다한증과
이른바 체질이라고 하는 원인질환이 없이 발생하는 경우는 원발성(일차성) 다한증으로 분류합니다.
다한증 외에 발열이나 현기증, 체중감소 등의 다른 증상이 동반되거나 갑자기 발한이 되는 경우에는
이 발한이 갑상선기능항진증, 결핵 등의 질병에 의한 것인지를 우선 확인하기 위해서
의료기관에서 이차성 다한증인지 검사를 받는 것이 우선입니다.
특히, 안면부 다한증의 경우에는 현재 약물 복용등의 유무도 중요합니다.
이차적인 원인이 없이, 과도한 스트레스 상황, 온도, 습도변화 등에 의해서 발생한 경우 등
원인이 없는 원발성(일차성) 다한증은 질병이 아니라 이른바 체질이라고도 불릴 수 있는
폭넓은 명칭입니다.
사람의 키 높이가 다양하듯이 교감신경의 흥분 정도는 다양합니다.
1번부터 100번까지 키 큰 순서대로 줄을 세웠을 때 가장 작은 1번과 큰 100번이 있듯이
교감신경의 항진 정도에 따라서 땀이 안나는 1번과 흠뻑 젖는 100번이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운동 등을 할 때, 남들보다 땀이 많이 나는 것은 괜찮지만,
일상생활에서 과도하게 땀이 나서, 사회생활에 지장이 된다면 치료를 고려하는 것입니다.
또한, 손발 다한증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지만
안면 다한증이나 두피 다한증의 경우에는 결국에는 사라지지만
그 연령이 손발 다한증 등에 비해서 높은 것이 문제입니다.
일차성 다한증일 경우에는 치료를 하는 방법이 있는데, 대표적으로는
(1) 두피로 가는 교감신경을 차단하는 수술
(2) 재활의학과나 마취통증의학과에서 신경차단약물주입을 하는 방법
(3) 보툴리늄 톡신 주사 요법
(4) 약물 복용 요법 등이 있습니다.
이 중 주로 많이 하는 시술에 대해서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 드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약물요법은 여러 약제가 사용되는데 그 중 항콜린 약물이 대표적으로 사용됩니다.
비교적 경제적이고,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매일 꾸준히 복용을 해야하며, 부작용으로 입마름과 안구건조 등이 있으며,
갑상선기능항진증, 녹내장 등이 있으신 분은 사용하지 못합니다.
또한, 꾸준히 복용해야 하는 점과 약물용량의 조절이 필요하기에
규칙적으로 병원을 방문하셔서 처방받고 복용하고
그 결과나 부작용에 따라 약물의 용량을 조절받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러한 약물의 외용제(연고)도 있으나, 일반적으로 약국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얼굴이나 두피에 사용해서는 안되며, “글리코피롤레이트” 성분의 일반의약품의
사용을 고려할 수 도 있습니다.
또, 많이 사용하는 다른 방법으로는 이른바 “보툴리늄 주사 요법(땀주사)”이 있는데
이는 가장 땀이 많이 나는 부위에 보툴리눔 톡신를 주사하는 방법이며,
이 방법은 수년 전부터 긍정적으로 사용된 치료방법입니다.
또한, 안면부 다한증 땀주사 요법은 수술에 비해서 부작용이 적고
보상성 다한증이 거의 없는 점이 장점인 반면
치료 효과가 약 2~4개월 정도로 일시적이며,
보툴리눔 톡신이 비급여 약물로 상대적으로 고가라는 것이 단점입니다.
이외에 두피나 안면부 이온 영동법 등의 방법이 시도되고 있지만 한시적이고,
시술방법이 복잡하다는 문제 때문에 아직 보편화 되지 않았습니다.
아울러 음식에 의한 식이성 다한증의 경우에는
가능한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시는 것이 다한증을 줄이는데 가장 중요하며,
위에 열거한 시술 외에도 갑작스러운 습도변화를 피하는 등
생활적인 노력도 중요하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보호자분과 함꼐,
에비타흉부외과를 직접 방문하셔서 충분히 상의한 후에
자신에게 적합한 방법을 찾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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