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제가 얼마전부터 액취증때문에 고민이 많아서 액취증 치료에 대해서만 좀 알아봤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겨드랑이만 문제가 아니였습니다.
제가 지금 겨드랑이를 비롯해, 인중, 사타구니, 엉덩이 바로 위의 등에 땀이 좀 많이 납니다.
그럼 질문 드리겠습니다.
1. 제가 지금 학생이라, 돈이 넉넉치 않습니다. 저렴하게 액취증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그리고 그 치료방법의 단점도 알려주세요!
2. 겨드랑이를 비롯해 다른 부위에도 땀이 많이 나는건 체질인가요? 이런 체질을 다스릴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3. 일단 가장 큰 고민은 액취증입니다. 액취증을 치료할 수 있는 곳은 한의원, 피부과, 흉부외과라고 들었는데요. 정말 중립적으로 이 세 병원들의 장,단점을 알려주세요.(힘드시겠지만(?) 부탁드립니다.)
답변>.
안녕하세요. 하이닥-네이버 지식iN 흉부외과 상담의 전철우 입니다.
우선, 땀이라는 것은 신체에서 여러 중요한 작용을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체온조절이며 이러한 역할 때문에
인체에 꼭 필요한 생리적 현상입니다.
이러한 땀이 온도 등에 따른 체온조절과는 상관없이 과도한 경우는
갑상선질환, 당뇨, 폐부전 등의 질환이 원인이 되어
이차적인 증상으로 나타나는 이차성 다한증과
질환과 상관없이 가벼운 스트레스 상황이나 온도, 습도의 변화 등에 대해서도
땀샘에서 과도한 분비가 이루어지는 일차성 다한증으로 나눕니다.
일차성 다한증은 이른바, 우리가 공포영화를 볼 때
“손에 땀을 쥔다”라고 표현하는 것과 같은 성격인 것이며,
대개의 다한증이신 분은 발한 직전의 열감과 발한 직후의 냉감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이러한 다한증은 손바닥, 발바닥, 겨드랑이, 안면부에 한정되어 나타나는 경우를
국소적 다한증이라고 하며, 전신에 나타나는 것은 전신 다한증이라고 하며
이외에도 미각(식이성) 다한증, 후각다한증 등 다양한 다한증의 종류가 있으며,
겨드랑이 다한증이 가장 흔합니다.
다한증은 일단 진찰을 보아야 하겠지만,
일상생활에 불편을 가져올 정도로 발한이 많은지 확인할 필요가 있으며,
이 경우에는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즉, 사람의 키 높이가 다양하듯이 교감신경의 흥분 정도는 다양합니다.
1번부터 100번까지 키 큰 순서대로 줄을 세웠을 때
가장 작은 1번과 큰 100번이 있듯이 교감신경의 항진 정도에 따라서
땀이 안나는 1번과 흠뻑 젖는 100번이 있다고 생각하시면 되며,
본인이 90번이라도 치료를 요할 수 있으며,
99번이라도 생활에 장애를 느끼지 않는다면,
치료를 안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일차성 다한증의 치료방법으로는
(1) 데오*란트 류나 알루미늄 클로라이드 성분의
발한 억제제나 항콜린약제를 바르는 방법
(2) 수족, 겨드랑이 부위에 이온영동기계를 사용하는 법
(3) 전신적으로 작용하는 약물을 복용하는 법
(4) 보툴리* 톡신을 주사하는 법
(5) 재활의학과나 마취통증의학과에서 신경차단 약물 주입을 하는 방법
(6) 겨드랑이에 한정 지어서 땀샘제거수술을 하는 법
(7) 흉부외과에서 교감신경 부분 절제술을 하는 법 등이 있으며,
각각의 치료가 장단점이 있으며, 단계적으로 시행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는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시고,
운동시나 가벼운 외출에도 땀이 많은 경우에는 사전의 준비운동이라든지,
외출시의 급격한 온습도 변화가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는 등의
생활적인 노력도 중요합니다.
다만, 문의하신 분과 같이 액취증이 동반된 경우에는
액취증은 다한증과 달리 비수술적 방법보다는
(6)과 같은 수술적 방법으로만 해결되는 경우가 보편적이지만,
우선은 항균비누나 발한억제제를 사용하는 것이
수술외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한증/액취증을 전문으로 진료하는
에비타 흉부외과 등을 방문하실 것을 권유드리며,
질문한 각 진료과목의 차이도 있지만,
병원과 시술과 의사에 의한 차이가 크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문의에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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