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다한증이신 분들이
마그네슘을 복용하기도 하고, 그 역할에 대해서 문의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에, 마그네슘 성분에 대한 정리를 해드리겠습니다.
마그네슘의 역할은 다양한 편입니다.
포도당에서 ATP를 생산할 때 관여하는 7개의 효소과정이 마그네슘을 필요로 하고,
세포벽의 구성물질이자 내분비물질의 기본이 되는 지방산의 생산과 단백질의 합성에도 마그네슘이 필요합니다.
특히 마그네슘은 cAMP의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함으로써 심장의 생리적 활성에 중요한 조절인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마그네슘은 근육이완에 필요하고, 요소생산에 있어 과도하게 발생된 암모니아를 제거하는 역할도 합니다.
그리고 정상 범위 내에서 혈소판이 응집되는 과정에도 어느 정도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세포 안과 밖의 능동적 대사에 매개가 되는 나트륨/칼륨 펌프의 기능에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기도 합니다.
이 기능이 원활하지 않을 때에는 세포의 에너지생성과 세포내외의 물질의 이동에 지장을 주게 됩니다.
그리고 마그네슘이 부족할 경우에는 혈관수축이 지나치게 강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마그네슘 보충제를 복용하면 뇌혈관 질환 발생시 혈관수축을 감소시켜주어 병의 악화를
어느 정도 경감시킬 수 있다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건강한 사람에게 있어서 혈압을 낮게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며,
동맥경화의 원인이 될 수 있는 혈중 지질 농도를 개선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마그네슘은 신체 중 근육에 약 27%가 뼈에 60%가 분포되어 있습니다.
마그네슘은 주로 하부 위장관과 직장에서 가장 잘 흡수가 됩니다.
그리고 신장에서 마그네슘의 소변으로의 배출을 조절함으로써 혈중농도를 조절하게 됩니다.
알코올이나 카페인성분은 소변으로 마그네슘이 배출을 증가시키지만
과하지만 않다면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임신부나 노인의 경우에는 흡수감소나 배설의 증가로 인해 마그네슘 부족이 잘 될 수 있습니다.
부족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은 허약감, 부정맥, 근육연축, 불면, 피곤감, 예민함, 식욕감소 등입니다.
다만 이러한 증상은 다른 비타민이나 미네랄이 부족한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증상만으로 마그네슘 부족을 진단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또한 마그네슘 부족시 여러 효소과정의 기본적인 재료의 역할을 하는 비타민 B군의 활동이 저하되기 때문에
검사 후 마그네슘이 부족하다는 결과를 들었다면 마그네슘을 보충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그네슘과 임상적 연관성에 대해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는 부분이 당뇨입니다.
당뇨가 있는 사람에게 마그네슘을 보충제로 투여했을 때에
인슐린에 의한 포도당의 세포내 흡수가 개선된다는 연구는 많은 편입니다.
(즉 어느 정도 혈당의 강하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마그네슘은 통곡물, 견과류, 해산물에 많이 함유되어 있고, 특히 녹색채소 있는 엽록소의 중요한 구성성분입니다.
고기, 생선, 유제품 등에는 적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마그네슘을 복용할 때에는 소량씩 자주 복용하는 것이 좋고,
구연산마그네슘 (magnesium citrate)와 글리시네이트 마그네슘 (magnesium glycinate)이
다른 제제보다 흡수율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산화 마그네슘이나 젖산 마그네슘 등과 같이 위장약으로 개발되어 있는 제제를 복용하는 것은
마그네슘 보충용도로는 별다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마그네슘이 제대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비타민A, 칼슘 등이 있어야 하고,
마그네슘만 단독 복용시 설사를 종종 일으키기 때문에 칼슘과 같이 복용할 것을 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 마그네슘과 칼슘의 함량이 1:2로 되어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황산마그네슘 주사의 경우 임산부의 조기 산통의 치료목적으로 오래 사용할 때
태아의 골격이상과 저칼슘혈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보고가 되어
마그네슘 자체에 대해 많은 분들이 불안해 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황산마그네슘 50% 주사제를 임산부에 오래 사용했을 때에 해당하는 내용이고,
일반적으로 보조제로 나오는 마그네슘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마그네슘은 하루에 600mg이상을 복용할 때 설사를 유발할 수 있고,
과복용시 졸리움, 무기력, 쇄약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노인의 경우 위장병이나 변비 치료를 위해 마그네슘 제제를 많이 복용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인 성인의 경우 약 250~500mg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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