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제가 원래 땀이 잘 안나는 편인데 몇년 전부터 조금만 더워도 뒷목부분 머리카락이 젖을정도로 그부분만 땀이납니다. 그런데 오늘 휴지로 땀을 닦았는데 휴지에 노란색 땀이 묻어나옵니다. 코에 가까이하면 냄새도 약간나구요..전에는 땀은 많이 났지만 색은 없었어요. 원인은 무엇이며 치유또는 호전 가능성이 있을까요.
참고로 지금 다리를 다쳐서 재활중인데 신경성 진통제와 진통제, 그리고 위보호제를 몇달째 매일 복용하고 있는데 이런 약물에 의한 반응은 아니겠죠?
답변>
안녕하세요. 하이닥-네이버 지식iN 흉부외과 상담의 전철우 입니다.
노란색 땀에 대해서 문의를 하셨네요.
우선, 땀이라는 것은 신체에서 여러 중요한 작용을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체온조절이며 이러한 역할 때문에
인체에 꼭 필요한 생리적 현상입니다.
아울러, 이러한 땀, 특히 영장류에만 있는 에크린땀샘을 통해서는
99%의 무색무취의 수분과 소금과 전해질, 비타민C, 지질 등이 극미량 배출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수분외의 성분이 과하거나, 변질, 오염되는 경우,
색상을 가지게 되고, 이를 “색한증(Chromohidrosis)”이라고 말합니다.
(피부에 묻은 화장품, 염료, 색소에 의한 것과 감별을 요합니다.)
문의하신 분의 경우에는 일단 진찰을 보아야 하겠지만,
동일한 증상이 반복, 지속될 경우에는
1) 그러한 색한증이 있는 부위가 뒷목에만 한정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2) 가능하다면, 현재 복용하고 있는 약물을 중단하고, 땀의 색 변화로 확인, 원인을 추정하고,
3) 내과 등에서 빌리루빈 수치나 요산 수치을 확인하여
이차성 다한증에 대한 검사를 우선 받아야 합니다.
즉, 당뇨, 신장질환, 호르몬 질환에 의한 다한증과 함께,
색한증이 동반된 것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문의에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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