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으로 여유증은 남성의 가슴이 마치 여성의 형태처럼 변하는 것을 말합니다. 한국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여유증 진료인원은 지난해 2만5423명으로 집계되었는데, 이는 5년새 약 1만명이 늘어난 셈인데, 이는 특히 20대(전체 인원의 약 35%)에서 가장 많았으며, 이어 30대가 17%로 뒤를 이었습니다.
여유증이 건강상의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지만, 봉긋 솟아오른 가슴으로 인해 여러 컴플렉스를 유발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특히 운동을 할 때나 옷을 입을 때 자연스러운 가슴 모양을 방해하는게 여유증의 주된 악영향입니다.
이렇게 남자의 몸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여유증이, 나이가 들어갈수록 더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는 사실, 아시고 계셨나요?
첫 번째. 여유증과 지방
여유증이 증가하는 것은 비만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기름진 식생활, 운동 부족으로 인해 사람의 몸에 지방세포가 과다하게 증가하면 여성 호르몬 분비가 늘어나는데, 이 호르몬 분비는 여유증에도 영향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아직 여성형유방증을 유발하는 유전자가 아직 밝혀진 바는 없으나, 여유증으로 내원하시는 분들 중 적지 않은 수가 비만인 상태이므로 이 점엔 주의를 기울이시는 것이 좋습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활동량은 줄고, 신진대사가 낮아지는데 반해, 식생활은 많이 바뀌지 않아 몸에 지방이 축적되기 쉬운 체질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식이요법과 운동은 나이가 들어갈수록 필수로 해야되는 것 중 하나입니다.
두 번째. 여유증과 시간
나이가 들어 수술이 번거롭다고 여유증을 방치하면 악화될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유선조직을 발달시키는 성분이 들어있는 약을 지속적으로 복용한다면 가슴이 더 커질 수 있을 뿐더러, 체중이 증가하면 더욱 악화될 수 있습니다. 더 커진 여유증은 피부쳐짐 현상을 야기할 뿐더러, 가슴거상술 등 추가적인 시술이 필요하며 수술비가 더 청구될 수 있어 여유증을 방치하는 것은 바람직한 생각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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